[날씨] 시간당 50mm 이상 폭우…태풍 밤에 전남 상륙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한반도로 향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하늘 잔뜩 흐린 가운데 비구름은 충청 이남지방까지 확대됐고요.

특히 호남 해안지역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전 8시를 기해서 제주도와 인근 해상으로는 태풍경보가 발효됐고요.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확대 또 강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전국 많은 지역들이 차차 태풍특보로 대치되겠습니다.

제18호 태풍 미탁은 현재 제주 남서쪽 해상에서 빠른 속도로 북상 중이고요.

자정을 전후해서는 전남해안에 상륙해서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태풍이 내륙에 상륙하면서 힘이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내륙을 직접적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이전 태풍인 타파보다 비바람의 영향은 더욱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제주도는 오늘 밤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고요.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지역은 내일 오후까지가 가장 큰 고비가 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과 영동, 동해안지역에는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겠고요.

남부에는 최고 300mm,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120mm 이상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도 비지만 도서지역으로는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80km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