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피겨신동 유영 등장…김연아도 탄성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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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6-01-10 00:00 Hit155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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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만 11살의 초등학생이 중학교, 고등학교 언니들을 모두 이겼습니다.
피겨 신동 유영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국내대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세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유영 선수가 깼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로 경기를 시작한 유영.
점프의 높이와 비거리 모두 나무랄 곳 없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마무리한 뒤에야 어린아이 다운 모습으로 돌아가 눈물을 머금었습니다.
쇼트프로그램과의 합계 183.75점, 2위 최다빈과 6점 이상의 격차입니다.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만 11살의 유영이 김연아가 가지고 있던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깼습니다.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김연아가 지난 2003년에 작성한 만 12세 6개월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유영 / 문원초 5학년] "그냥 언니들이 1등하면 좋겠다 했는데 제가 1등해서…언니들이 1등했으면 좋겠어요. 미안하기도 하고 그냥 기쁘기도 하고…저는 목표가 클린이라서 클린해서 기뻐요."
유영은 말 그대로 연아 키즈입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김연아의 영상을 수십번 돌려본 뒤 처음 피겨화를 신었습니다.
시상식에서 자신의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깬 유영에게 격려를 건낸 김연아는 후배들의 급성장에 흐뭇해 했습니다.
[김연아 / 전 피겨 국가대표] "제가 초등학생때보다 잘하기 때문에 앞으로 많이 기대가 되고 중요한 것은 부상인 것 같아요. 건강만 조심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 이제 3년.
아직 나이가 어려 1위에게 주어지는 특전인 세계선수권 출전은 물론 세계 주니어선수권에도 출전할 수 없지만 주니어 시기를 잘 보낸다면 한국 피겨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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