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 번 오는 극한호우…피해 속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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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5-07-17 00:00 Hit1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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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충남지역에 시간당 11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강수량이라고 하는데 예상치 못한 극한호우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충남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지난밤 충남지역은 말 그대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내렸습니다.
서산지역엔 한 시간에 114.9㎜의 극한호우가 쏟아졌는데요.
기상청은 이 정도의 비는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정도의 강수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서산의 경우 10시간 반 만에 무려 44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 1년 치 비의 3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충남 서산시 석남동의 한 도로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3명을 구조했습니다.
이어 6시 15분쯤 인근에 정차돼있던 다른 침수 차량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소방본부가 침수 차량 추가 수색을 벌여 사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 9시 35분쯤 충남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됐는데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충남지역 주요 하천마다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지자체들은 하천이 범람하거나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의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림청은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대전·당진고속도로 면천 나들목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돼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일부 해제됐고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해미 나들목부터 서산 나들목 구간도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경부선과 장항선, 서해선 일부 구간의 일반열차 운행도 일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특히 비 피해가 심각한 당진과 서산, 아산 5개 시군은 오늘 모두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충남지역에서는 모두 235가구 554명이 대피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충남지역은 오늘까지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최신 기상 정보와 안전 문자에 귀 기울이시고 위험지역에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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