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초읽기'…오늘부터 시운전\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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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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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늘(12일)부터 올여름 강행을 예고한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설비의 시운전을 시작합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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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가 그야말로 초읽기 단계에 돌입한 건데, 한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은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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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박성진 특파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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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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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시설 준비 절차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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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지역민방인 후쿠시마TV 보도에 따르면,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2일부터 2주간에 걸쳐 방류시설 시운전에 나섭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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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인데, 도쿄전력 관계자는 "장치의 동작 확인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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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시운전 때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는 방출되지 않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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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이제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최종 보고서를 공개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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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중간 보고서를 통해 도쿄전력이 오염수 샘플에서 방사성 핵종을 측정·분석한 방법이 적절했다고 평가한 IAEA는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최종검증 절차를 완료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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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지역어민 설득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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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민들은 원전사고 후 12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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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1원전 항만에서 붙잡힌 우럭에선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기준치의 180배나 검출되기도 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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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은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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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등 일본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해오고 있는 우리 해수부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 강화할 방침이며, 홍콩 은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일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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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일본 수산물에 대해 수입제한 조치를 취해온 중국은 외교적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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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성진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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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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