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에서 만나는 미술관 소장품…'청주프로젝트' 발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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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5-08-24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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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충북도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당산 벙커'와 시립미술관 등 과거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시설에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설치된 건데요.
국립미술관 소장품이 공개돼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날카로운 가시가 돋친 물체가 희미한 불빛을 내며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천장에 매달려 시계추처럼 흔들리는 이 물체는 '언제든 드러날 수 있는 비밀'을 뜻하는 예술 작품입니다.
지난 1973년부터 50년 넘게 군사시설로 사용되다 민간에 개방된 충북 '당산 벙커'에 최우람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선 국립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을 포함해 국내 작가의 작품 12점을 소개합니다.
[류지연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운영부장] "미술 작품은 완성된 형태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형태를 보여주기 때문에 장소에 따라서 독특한 성격을 다시 한번 부여하기도 합니다."
지난 2016년, 과거 방송국이었던 건물을 개조해 세워진 청주시립미술관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등을 전시합니다.
'다시, 찬란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서는 이우환, 백남준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28점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박원규 / 청주시립미술관장] "'이건희 컬렉션' 그 이상이 현대미술관에 있는 거죠. 그 중에서 엄선해서 작품을 저희가 모셔 온 거니까 와서 언제든지 많이 좀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재생된 공간'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충청북도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시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당산 벙커와 시립미술관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도 방치된 연초공장 터를 활용해 만들어졌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공간을) 업사이클링해서 도민들이 사랑하는 문화의 공간으로 바꿨는데 여기에 세계적인 작가들이 와서 전시를 하게된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벙커 전시는 오는 11월 16일까지, 시립미술관 전시는 11월 2일까지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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