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아찌를 원래 좋아해요.
아파트 알뜰장에 풋마늘이 나왔길래 주인 아저씨한테
어떻게 해먹냐고 물었더니 데쳐서 무쳐 먹거나 장아찌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모르면 배워야죠, 뭐...

풋마늘은 3월까지 나오지만, 지금이 억세지 않고 부드럽다고 하더라구요.
반 단은 장아찌를 했고, 반단은 고춧가루와 액젓, 설탕만 넣고 약식 김치를 담갔어요.
익으면 맛있을거라 기대하면서.... 마늘대 김치는 마늘을 안 넣어도 되니깐 편하긴 하더라구요.

풋마늘 장아찌든 김치든 삼겹살이나 수육 먹을때 같이 먹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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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다듬은 풋마늘 (600g)
간장물 (물 4컵, 진간장 2컵, 설탕 1컵, 식초 2컵, 소주 100cc)
* 1컵 = 250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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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드는 법

1. 풋마늘은 뿌리를 자르고 떡잎은 떼어낸다.
2. 깨끗이 씻어서 흰줄기 부분 위주로 4-5cm 길이로 썬다 (잎은 금방 물러진다)
3. 냄비에 진간장과 물을 넣고 끓여준다.
4. 물이 끓으면 장아찌 물에 풋마늘을 넣고 10초간 짧게 데친다.
(이래야 풋마늘의 아삭함이 up된다)
5. 다시 장아찌 물을 끓여주고 설탕을 넣고, 설탕이 녹으면 장아찌 물을 식혀준다.
*장아찌 물을 한 번 더 끓이는 이유? 수분을 좀 날려야 장기보관이 가능
6. 식초와 소주를 더해 새콤 깔끔한 맛을 추가한다.
7. 풋마늘을 통에 담고 식힌 장아찌 물을 부어준다.
* 하루 상온보관후 냉장고에 보관 - 1주일 후, 먹는다.
(끝)